고추장담그는 법부터 간장담그는 법까지, 전통방식 그대로

매년 초가 되면 집집마다 장 담그는 준비로 분주해지던 풍경, 기억나시죠? 저도 어릴 적 어머니가 장독대를 닦고, 된장과 간장을 손수 담그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. 요즘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장류가 많지만, 정성껏 담근 고추장과 간장의 깊은 맛은 따라올 수 없지요. 올해는 저와 함께 전통 방식으로 장을 담가보는 건 어떠세요?

오늘은 고추장담그는 법과 간장담그는 법, 두 가지를 전통 레시피 기반으로 정리해드릴게요.

고추장담그는 법부터 간장담그는 법까지, 전통방식 그대로

1. 고추장담그는 법 (전통 찹쌀고추장 방식)

고추장은 단순히 고춧가루만 섞는 게 아니라, 엿기름을 삭혀 곡물의 단맛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과정이 핵심입니다.

✅ 재료 준비

✔ 찹쌀 1kg
✔ 엿기름 400g
✔ 물 2L
✔ 메주가루, 고춧가루, 소금

✅ 만드는 과정

  1. 찹쌀밥 짓기 : 찹쌀을 씻고 일반 밥보다 약간 되게 지어줍니다.
  2. 엿기름 삭히기 : 지은 밥에 엿기름과 물을 넣고 전기밥솥 보온 상태에서 약 5시간 삭히기
    ✔ 손으로 밥알을 눌렀을 때 부드럽게 으깨지면 OK
  3. 삶고 조리기 : 삭힌 재료를 끓인 뒤 면보에 넣고 짜서 국물을 추출
    ✔ 이 국물을 센 불에서 3분의 1이 될 때까지 졸이기 (1.7~1.8L 남기기)
  4. 가루 섞기 및 간 맞추기 : 국물이 충분히 식은 후 메주가루와 고춧가루를 넣고 잘 섞습니다.
    ✔ 소금은 천천히 넣으며 간을 조절하세요. 처음엔 약간 짭짤하게 잡는 게 좋습니다.
  5. 숙성하기 : 항아리에 담아 햇볕 잘 드는 곳에 6개월 이상 숙성
    ✔ 가끔 뚜껑 열어 햇볕을 쬐게 해주는 것이 포인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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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추장담그는 법부터 간장담그는 법까지, 전통방식 그대로

2. 간장담그는 법 (재래식 조선간장)

집간장, 재래간장, 국간장으로도 불리는 한식 간장은 메주를 소금물에 담가 발효시킨 후, 액체만 걸러낸 것입니다.

✅ 기본 재료

✔ 메주
✔ 천일염
✔ 물 (생수 또는 끓였다 식힌 물)
✔ 숯, 건고추, 대추 (부패 방지 및 살균용)

✅ 만드는 방법

  1. 메주 준비 : 잘 띄운 메주를 하루 정도 햇빛에 바짝 말려 사용합니다.
  2. 소금물 배합 : 예: 물 6L + 소금 1.5kg / 메주 8kg에 물 16L + 소금 4.5kg
    ✔ 염도는 날달걀을 띄웠을 때 500원 동전만큼 보이는 정도(18~20도)
  3. 항아리에 담기 : 소독한 항아리에 메주 넣고 소금물 붓기
    ✔ 메주가 뜨지 않게 누름돌로 눌러주기
    ✔ 숯, 고추, 대추도 함께 넣어 잡균 억제
  4. 숙성 및 장가르기 : 약 40~60일 숙성 (정월장 기준으로는 60일 전후)
    ✔ 메주 건더기와 액체를 분리 → 이때 나온 액체가 바로 조선간장
  5. 간장 달이기 : 간장물은 센 불에서 20분 정도 끓여 소독하고 다시 항아리에 담아 숙성

고추장담그는 법부터 간장담그는 법까지, 전통방식 그대로
고추장담그는법

3. 장 보관과 관리 팁

✔ 곰팡이 방지: 장 위에 다시마나 생김을 덮어 공기 접촉 최소화
✔ 간장 분리 후 된장 살리는 법: 메주가루 10% 정도 섞어 풍미 보완
✔ 보관 용기: 플라스틱보다는 항아리나 유리 용기 추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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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무리하며

요즘은 유기농이니, 무첨가니 해도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습니다.
그럴 때일수록 직접 담근 장이 큰 힘이 되어줍니다.고추장의 매콤한 감칠맛, 간장의 깊고 짠맛 모두 정성과 시간에서 나옵니다.
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, 한 번 담가보면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어요.
올해는 장 하나쯤 직접 담가보며 우리 식문화의 깊이를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? 😊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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